문재인 대통령 시대(민주 3기)

민주정부 제3기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 김영삼 정부도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군부 독재세력과의 합당이라는 야합을 통해서 탄생했기 때문에 민주정부라고는 하지 않는 듯 하다.
김영삼은 군인 출신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문민정부라고 했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통해서 정권교체의 감격을 맛보았다. 선거를 봉해서 정권이 교체된 경험이 없는 국가는 실질적 의미에서는 민주국가라고 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정권교체를 2회 경험했다. 1회만으로는 불완전했는데, 2회로 지속적인 교체가능성을 높여주었다.
우리는 비로소 명실상부한 민주국가의 토대가 확실하게 놓인 것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나는 문재인 정부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미 정권교체만으로도 민주발전에 공헌했다. 어느 누구의 힘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낸 성과다.
한국인은 이제 문재인 정권을 맞이해서 그 성과를 지켜볼 자격이 있는 훌륭한 시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