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없애려는 공화당에게 당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하락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공화당이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없애려고 하기 때문이다.

Tesla share crash amid Republican bid to kill off electric car tax break • The Register

Tesla's share price took a dive Thursday morning as Republicans in Congress revealed they were planning to kill off a US federal tax credit for electric vehicles. The proposed House tax bill calls for an immediate repeal of the $7,500-per-vehicle credit: something that would have an immediate knock-on impact for Tesla given that it only produces electric cars.

공화당은 전기차를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 정당은 기본적으로 지지자의 의향에 따라 그 정강정책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더 직접적으로는 자금줄에 더 얽매이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공화당은 석유사업과 연관이 높다. 부시 대통령 부자가 모두 석유사업을 하는 사람들이었고, 공화당 지지성향이 강한 텍사스 주는 석유산업이 발달했다.  

공화당 계열은 지구온난화도 믿지 않고 있다. 물론 전격적으로 온난화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골수 조직은 부인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트럼프는 노골적으로 산업계, 그것도 석유산업계의 편을 들고 있는 편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결국 중국이나 독일 등에서는 전기자동차의 개발을 더욱 서두르려고 할 것이고, 이에 따라 테슬라의 경쟁력이 더 줄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이것이 미국 경제에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칠 리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