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자판을 이용하여 3벌식으로 글 입력하기

Posted in 라이프/일상다반사 by 약간의여유
스마트폰으로 글씨는 쓰는 것이 불편해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했다. 가격은 대략 만원 정도였다. 물건 값은 9천8백원이었는데, 배송비가 2천5백원이 있었기 때문에 만원을 넘게 되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충전한 다음 입력을 해보았다. 그런데 내가 세벌식을 쓰기 때문에 또 불편했다. 많은 사람이 쓰는 글자판의 형식은 2벌식이라고 한다.
소수의 사람은 3벌식을 쓰는데, 블루투스 자판은 디폴트 값으로 2벌식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3벌식을 쓰는 나로서는 불편이 따랐다.

3벌식은 초성, 중성, 종성을 결합한 것인데, 2벌식은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2벌식은 자음을 초성과 종성에 함께 쓰는 반면, 3벌식은 초성과 종성에 별도의 자판을 배분하고 있다. 3벌식에서는 같은 "ㄱ"이라도 초성의 ㄱ과 종성의 ㄱ의 위치가 다르다. 2벌식에서는 왼손에 자음이, 오른손에 모음이 배분되어 글자를 쓸 때, 왼손-오른손-왼손-왼손-오른손-왼손의 순서로 글씨를 쓰게 되는데, 왼손을 반복해서 눌려야 하는 느낌이 강하다. 3벌식은 초성이 오른손에, 중성과 종성이 대체적으로 왼손에 배열되어 오른손-왼손의 순서로 글씨를 쓰게 된다. 물론 중성과 종성은 각각 다른 글자쇠에 배분되기 때문에 왼손은 반복적으로 누르게 되는 느낌이 별로 없다.   


즉시 구글플레이에 가서 3벌식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을 깔았다.
앱을 깔고서도 바로 3벌식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간단한 설정이 필요했다.

내가 쓰고 있는 "세삭 키보드 입력기"는 3벌식 최종을 디폴트 값으로 하고 있어서 3벌식 최종을 쓴다면 별도의 설정은 필요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현재 키보드"에는 다른 키보드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키보드를 3벌식으로 전환시켜 주면 된다.

나는 당초에 "TS 한글 키보드"를 쓰고 있었으므로, 현재 키보드를 "세삭 키보드 입력기"로 바꿔주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통해서 세삭 키보드 입력기로 입력하는 것은 조금 불편했다. 많은 글자쇠를 작은 화면에 모드 실다 보니 글자를 입력하기 어려웠다. 물론 블루투스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은 3벌식을 쓰는 사람으로서 편하다. 

이제서야 블루투스 키보드로 3벌식 자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평소에 하던 방식대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 블로그에 글을 많이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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